4인가족 오사카 여행 2일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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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여행의 둘째 날, 첫날의 설렘을 채 잊기도 전에 더 알차고 다채로운 하루가 펼쳐졌어요.
오사카성과 교토의 기요미즈데라, 그리고 우메다에서의 쇼핑과 저녁까지. 도시와 전통이 어우러진 이 일정은 정말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가득 찬 시간이었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더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거예요.
그럼 2일차 여정을 하나씩 따라가 볼까요?





1. 아침의 시작과 오사카성 방문


아침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시작했어요.
일본의 편의점 음식은 뭐 하나 실패가 없으니, 오니기리와 따뜻한 커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출발했죠.
 니시오하시역에서 모리노미야역까지 이동해 오사카성으로 향했어요.
보통 덴마바시역을 이용해 성으로 들어가지만,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운 모리노미야역을 택했는데, 이 선택이 대박이었어요.

모리노미야역에서 성으로 이어지는 공원 산책로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어요.
 서울의 늦가을처럼 포근한 날씨에 하늘은 맑았고, 길을 걷다 보니 성이 점점 가까워지며 모습을 드러내는 그 풍경이 감동적이더라고요.
 멀리 보이는 오사카성은 마치 그림 같았고, 주변 공원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행의 시작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줬어요.

오사카성은 성 내부보다도 외부의 풍경이 훨씬 매력적이에요.
천천히 공원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도 했죠.
길거리에서 파는 10엔 빵을 하나 사서 온 가족이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았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하나같이 잘 나와서 여기서만 2시간 넘게 머물렀네요.
 도심 속에서 이런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2.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와 전통 거리


오사카성을 뒤로하고 교토로 이동했어요.
교토는 일본의 전통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우리는 기온시조역에서 내린 뒤 닌넨자카와 산넨자카를 지나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특히 노을 질 때 도착하려고 시간을 맞췄는데, 이 선택이 정말 옳았어요.

기온시조역에서부터 걷는 길은 일본의 정취가 가득했어요.
오래된 상점들과 찻집들, 그리고 길거리 음식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어서 걷는 내내 눈과 입이 즐거웠죠.
닌넨자카에서는 마차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달콤함이 입안에 퍼지며 걷는 힘을 북돋아주더라고요.
 떡꼬치와 따뜻한 커피도 하나씩 사 먹으면서 느릿느릿 걷다 보니 어느새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에 올랐어요.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쯤이었어요.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면서 절과 그 주변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는데, 이 풍경은 정말 사진으로도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절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고, 가족과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진만 200장 넘게 찍었는데, 한 장 한 장이 엽서 같더라고요.





3. 우메다에서의 저녁과 쇼핑


기요미즈데라를 충분히 즐긴 뒤엔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우메다로 향했어요.
저녁 메뉴는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규카츠로 정했죠.
그런데 여기서 웨이팅의 고난이 시작됐어요.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30~40분은 기본이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우메다의 복잡한 상업지구를 둘러봤는데, 길이 워낙 복잡해서 지도를 보며 다녔음에도 몇 번 길을 헤맸어요.

규카츠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아이들도 입맛에 딱 맞는지 만족스러워했고, 저희도 하루 종일 걸어서 지쳤던 몸이 기분 좋게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는 숙소가 있는 신사이바시로 돌아가 가족들의 요청으로 동키호테에서 쇼핑도 했어요.
 저는 밖에서 기다렸지만, 가족들이 즐거워하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여행의 둘째 날은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꽉 찬 하루였어요.
 오사카성과 기요미즈데라에서 느낀 일본의 전통과 풍경, 그리고 우메다에서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죠.
 하루 종일 걸어서 피곤하긴 했지만, 이런 피곤함도 여행의 일부 아니겠어요?
내일은 USJ와 로컬 이자카야 탐방이 기다리고 있어요.
더 즐거운 하루를 위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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